210405~210607
어린이집에 처음 등원하고 첫 공식일정이 식목일이었어요.
엄마가 준비해줘야 하는 첫 준비물.. 500ml 우유갑.
마침 냉장고에 먹고 있는 500ml 우유갑이 하나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하며
한개 더 구매해서 먹고 씻고 말리고.. 바닥에 이름스티커까지 붙이는데..
그 과정이 매우 설레면서 기쁜거에요.. 별거 아니었는데 괜히...
작고 작은 손으로 흙을 담고 토마토를 심고.. 물론 선생님께서 다 해주셨겠지만..
아이가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게 도와주신 것 같아요..
이렇게 우유갑이 예쁜 화분으로 변신해서 아가들이 스티커도 붙이고..
너무나 시들시들 해 보이지만 다짐해봅니다.
'반드시 토마토 열매를 맺게 하리라~'
사실 제 손에 들어와서 살아남은 화분이 없어요..
똥손....
한달 정도 지나면 분갈이를 해야 하고 물은 며칠에 한번씩 주고..
안내문이 있어서 그대로 잘 실천했어요..
아가들과도 계속 이야기했어요.
우리 토마토에 물 줄까?
토마토야 꼭 열매 맺어줘~
잘자.. 내일 만나자..
등등...
베란다에 나갈 때마다 살펴보며 애정을 주며 잘 키웠는데..
세상에...
어느 날 이렇게 뿅!! 열매가 달린거에요...
엄마 감격중....
오른쪽 사진에도 자세히 보시면 저-쪽 사진 귀퉁이에 살짝 조그맣게 하나가 더 나왔어요..
열매맺은 모양이 위태로워 보이지만 그래도 반은 성공!!!!
점점 커져서 빨갛게 변하는 날까지 계속 애정을 줘야겠어요..
아가들과 한개씩이라도 열매를 수확?해서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무럭무럭 자라서 고정해주고.. 약해진 가지들은 잘라주고 있는데..
뿌듯한 마음입니다.
이사하게 되면 또 다른 화분들도 키워봐야 겠어요.
아가들에게도 저에게도 너무나 좋은 경험이 되는 듯 합니다.
더 크게~ 더 많이 열려서 또 기록할 수 있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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