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둥이가 태어난지 19개월이 지났다.
월마다 기록하진 않았지만
이제부터라도
남겨두려고 한다.
그동안 기록해두지 못해서 후회된다.
영유아검진 때 다 하는데 머..
이런 생각이었는데
내가 기록하고 확인하는 일이 중요한 것 같다.
우리 둥이..
오늘 재보니까
두둥이(여아): 키 81.5cm / 몸무게 11.25kg
투둥이(남아): 키 82cm / 몸무게 11.25kg
어떻게 몸무게가 같을수 있지? 하고
2번이나 체크했는데 같았다.
이제는 말하면 다 알아듣는건 기본이고,
단어를 따라하려고 하는 것 같다.
엄마 빨래 다 했다~ 하면..
"빨-래" 하고 따라하고..
세탁기 종료음이 울리면 "빨-래, 빨-래" 한다.
귀여워..
멸균우유에 붙어있는 빨대도 좋아하는데
발음도 어찌나 정확한지
"빨-대"
아직 바나나는 "빠-" 뽀로로는 "뽀-" 이다.
개월수에 비해 아직 말이 느린것도 같지만
곧 트이지 싶다.
율동도 할 줄 알아서
반짝 반짝 작은별~ 하면
짧은 양팔을 머리위에 대고 반짝반짝- 손을 흔든다.
뽀로로 바라밤도
좋아해서 율동할 때 노래 불러주면 예쁘게 웃으며 따라한다.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하면
손을 가위 모양으로 하고 까딱-까딱-
뽀로로 율동영상에서 봤던거 해줬더니 따라한다.
도형을 맞는 틀에 넣는것도 할 수 있고,
세모 네모 동그라미 하트도 구분할 수 있다.
하트는 말도 한다.
"하-뜨-"
두둥이가 손가락 하트도 할 줄 알아서
엄마를 가끔 녹인다.
히힛-
이제 제법 블럭쌓기 놀이도 한다.
전에는 물고 빨기 바빴는데..
이제 쌓고 박수치고..
엄마가 쌓은건 비록 다 무너뜨리지만..;;
아!
우리 엄마랑 뭐하고 놀까~? 하면
"싸-키" 하면서
블럭바구니가 있는 방으로 얼른 뛰어간다.
내려주면 바구니를 가져가서
우르르- 쏟아놓고 한참을 논다.
이제 점점 아기사람이 되어간다.
그래도 아직 멀었지만
점점 더 통하는게 많아지겠지..
투둥이는 할머니께서 사주신
끼우는 블럭도 좋아하는데
혼자 앉아서 저걸 다 끼웠다.
길게 연결해서
짠- 하고 보여주면 박수쳐줘야한다.
이거 만들땐 정말 한참동안 집중하고 있었다.
뿌듯-뿌듯-
잘 성장하고 있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니까
어떻게 놀아줘야 하나..
난 정말 부족한 엄마구나..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데
내가 잘하고 있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아가들이 스스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저귀 가져와~
쓰레기통에 버려~
다먹은 우유병은 올려놔~
심부름도 잘하는 둥이-
심부름을 잘 해결하고 돌아오며
뿌듯해 하는 표정을 짓고 박수도 친다.
너무나 사랑스럽다.
***
이제 다른 이야기!!
생각나는대로 썼더니..
조금 엉망이다..
동물카드는 진작에 샀었다.
아기동물사진.
일반 사진 크기로 되어 있어서
병풍을 만들어주리라~ 하고
하드보드지와 시트지 사다가 만들고
중간에 마스킹테이프로 연결도 해줬는데
찢은지 오래..
일부러 세워놓고 보여줘야 하는데
그럼 호기심으로 이것저것 가리키며
동물이름 말해주기를 기다린다.
이젠 잘 안보게 된다.
이번에는
그림체로 된 동물카드를 장만했다.
@toyoon_d / 투윤디자인
인스타에서만 보고 있다가
그림체가 너무 귀여워서 결국 샀다.
위에 두장은 그림카드 앞뒤에 서비스?처럼 들어있었다.
동물의 얼굴만 그려진 그림카드 30장.
사이즈는 148 x 210mm
오리와 다람쥐는 몸 전체가 표현되어 있고,
다른 동물은 모두 얼굴만 표현되어 있다.
프리미엄 매트지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엽서 정도의 단단함이지만..
우리 아가들이라면 단번에 접을 수 있어서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우리 두둥이가 좋아하는 토끼, 투둥이가 좋아하는 곰돌이
너무 맘에 든다.
같은 곳에서 진행했던 기간한정 리그램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우리 아가들..
'이불 밖은 위험해'
귀여운 우리 둥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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