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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19개월아기식단 / 마늘버터볶음밥 / 두부계란덮밥 / 한그릇요리 / 5구식판반찬

요즘 부쩍 아가들이 칭얼거려서 

맘마 준비시간이 힘들다.

뽀로로의 힘을 빌려 간신히 준비하고 있는데..

 

아침은 간단히 

점심은 한그릇 볶음밥 또는 덮밥

저녁은 5구식판 

이렇게 유지하고 있다.

 

점심메뉴로 아가들이 아주 좋아하는

마늘버터 볶음밥

1. 양파, 당근, 애호박, 마늘 준비.

2. 마늘 먼저 버터에 볶아서 따로 빼둔다.

3. 버터가 조금 남아있는 팬에 야채 모두 넣어 볶는다.

4. 한편으로 모아두고 계란 스크램블해서 섞는다.

5. 간장 쪼르르-

6. 밥 넣어서 섞어주고 

마지막에 따로 빼뒀던 마늘 넣어서 살짝 섞어주면 완성.

 

 

완성된 한그릇.

쌀밥으로 하면 색이 더 예쁜데 

흑미밥으로 해서 별로 안예쁘다.

 

또 자주 하는 메뉴 

두부계란덮밥

 

 

1. 애호박, 브로콜리, 파프리카, 당근, 양파, 두부, 계란 준비

멸치육수와 물을 섞어서 준비한다. 120ml 로 시작.

정수기 한번 누루면 120ml가 나와서 이렇게 시작.

부족하면 조금씩 추가하면 된다.

2. 두부 계란을 제외한 야채들 육수에 넣어서 끓이기.

3. 끓으면 두부 넣기.

4. 마지막으로 계란 풀어서 한바퀴 두르기

5. 조금 기다렸다가 섞어주면 된다.

이때 물이 부족해지기 쉬운데 추가하면 된다.

6. 전분물로 농도 맞추기 

 

 

완성된 한그릇.

 

육수는 삼천포 육수 사용한다.

마켓컬리나 쓱배송에서 구매 가능.

너무 진해서 항상 물이랑 육수를 7:3 비율로 섞는다.

아직 아가들이라 간을 세게하지 않는다.

 

브로콜리도 마켓컬리 냉동제품.

듬성듬성 썰어져 있고, 어느정도 데친 상태라 

흐르는 물에 헹궈서 바로 사용하기 편하다.

 

저녁 식판도 몇개 기록해둔다. 

 

 

얼마전 인스타 보다가 충격받은 그 다음날..

엄청난 사재기를 했다.

아기 식재료 사재기.

저염된장, 저염파프리카장, 저염간장, 김치 

명태까스, 청파래집게맛살, 각종 간편생선까지..

 

이렇게 플렉스 아닌 플렉스를 한 후 

메뉴가 다양해지긴 했다.

 

양념재료들은 얼라맘마 / 냉동반찬은 생선파는언니 에서 구매했다.

 

감자조림은 폭망..

너무 오래 푹 끓여서 다 뭉개져버렸다.

 

저염된장이랑 저염파프리카장을 섞어서 만든 

된장찌개는 잘 먹었다.

 

집게맛살은 에프에 구웠는데 

겉은 딱딱해서 인지 금방 뱉어버렸다.

 

 

연결되는 날인듯..

무나물만 추가됐다.

무도 충분히 익혀야 하기에 

아예 두껍게 썰었다.

참기름에 무만 볶다가 물넣고 끓여주고 들깨가루 넣으면 끝.

간단하게 했지만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아가들은 안먹었다. ㅜㅜ

생선은 아주 좋아했다.

 

 

 

두부계란덮밥을 하고 남은걸 냉장보관했다가 

계란풀어서 구워줬다.

 

도토리묵은 불순물제거를 위해 한번 데친다.

라는 글을 보고 데쳤는데 식감을 너무 해친다.

데친다면 정말 짧게 15초? 10초?

그냥 담갔다가 뺀다는 느낌으로 해야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다 남겼다.

다음날인가.. 남은걸로 양념간장 찍어서 먹는데 

달라고 해서 하나 줬는데..

하나가 두개 되고.. 3개 되고..

한 5개씩은 먹은것 같다.

그냥 먹는게 탱글탱글 맛있다는걸 아가들도 안다..

 

김가루 묻히고 깨 갈아넣고 참기름 넣고 할 필요가 없었다. ㅜㅜ

 

 

 

두부에 묻힌 계란이 남아서 만든 계란말이..

명태까스는 후라이팬에 현미유로 구웠는데 

역시나 딱딱해서인지 잘 안먹었다.

먹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예쁘다.

태어나 처음 만나는 식감일테니..

튀김.. 

엄마가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최애메뉴는 되지 못할 것 같다.

 

 

탄두리 치킨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들여서 

다른 반찬이 없다.

건매생이 물에 풀어서 건져내고 

계란 풀어서 야채와 매생이 넣어서 전 만들었다.

 

키위는 빈찬 채우기용..

사진 찍고 뺐다. 

키위랑 같이 주면 키위 먼저 바로 먹을거라서...

 

 

 

어느날인가..

"아들, 뭐먹고 싶어?" 물으니 

"띠드"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하기에 

귀여워서 치즈를 담았다.

역시 빈칸채우기용..

 

우리 아들 효자다.

해물찜 

이런거 말했으면 난감할뻔..;;

 

저녁식단 순서가 조금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김치를 먹기 시작했다.

요즘은 빼놓지 않고 김치를 주는데 

처음엔 손으로 집어서 바로 식탁 밑으로 버렸고..

다음엔 입에 넣어서 오물오물 하다가 뱉어버렸고..

또 다음엔 오물오물하다가 빼서 엄마에게 건넨다...

읭??

난 절대 아가 입에 들어갔다가 나온건 먹지 않는다.

그것만은 도저히 못하겠더라.

 

이제는 숟가락에 밥이랑 같이 떠서 주면

피하지 않고 먹긴 먹는다.

앞으로 꾸준히 줘야지...!!

 

저녁준비를 하는건 정말 힘들다.

아가 둘을 보면서 썰고 끓이고 식히고 차리기까지..

뽀로로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아직 24개월이 안된 아가들에게 매 끼니마다 

뽀로로를 보여줄 수는 없으니 

걱정이다.

다른 좋은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의 기록을 마치면서 드는 생각은..

식판을 하나 더 사고 싶다... 

읭??

 

 

오늘의 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