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아기 저녁식단

우리 둥이들~

어린이집에 다닌 후에는

집에서 저녁만 먹어요.

 

아침에 영양제만 챙겨주고..

어린이집에서 오전 간식시간에

씨리얼, 죽, 빵 등등..

간단한 메뉴들로 챙겨주시는것 같아요.

 

어떤 날은 2그릇 먹었다고

알림장 받을 때가 있어요..

이뽀-

 

저는 저녁만 챙겨주면 되니까 편한데

메뉴 걱정은 늘 똑같아요...

 

지난 일주일간 둥이들의 식판식 식단입니다.

 

밥 / 소고기미역국 / 백김치 / 고등어구이 / 메추리알장조림

 

역시나 미역국 빠질 수 없죠..

백김치는 얼라맘마에서 주문했는데

아직은 조금씩 줘서 먹는 연습 중이에요..

어떤 날은 먹기도.. 그냥 뱉기도 해요..

꾸준히 조금씩 줘 보려구요..

 

 

밥 / 소고기미역국 / 소고기구이 / 멸치볶음 / 크래미전 / 백김치

 

크래미전을 좋아하더라구요..

역시 대기업의 맛...

간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먼저 먹어치우는 반찬이에요.

 

 

밥 / 소고기미역국 / 소고기구이 / 메추리알장조림 / 진미채볶음 / 백김치

 

아가 반찬으로 처음 만들어본 진미채볶음.

마요네즈에 잠시 버무려뒀다가..

버터 두르고 간장 한방울 넣고 볶아주면 끝.

냉장보관하게 되는데 식판에 놓기전에

전자레인지에 조금씩 돌려서 따뜻하게 주니까

잘 먹더라구요..

극장에서 먹던 오징어버터구이 냄새가 솔솔 나요 ㅎㅎ

 

밥 / 소고기미역국 / 진미채볶음 / 메추리알장조림 / 백김치

 

소고기구이가 빠진 버전이네요..;;

있던 반찬으로 차린 저녁이었나봐요..

 

 

밥 / 두부된장국 / 청파래게맛살튀김 / 청경채무침 / 백김치

 

청경채 무침을 너무 잘 먹어서

리필해서 먹음..

정말 깜짝 놀랐어요..

잎부분만 데쳐서 소금 쬐끔이랑 참깨 갈아서 넣고

참기름으로 마무리

데치는 과정만 빼면 초초초간단 반찬인데

너무 잘 먹어서 고맙고 뿌듯했어요.

 

시금치 나물을 안먹어서

청경채로 해볼까 했었는데

조금 더 부드러워서인지 잘 먹었어요..

 

 

밥 / 두부된장국 / 멸치볶음 / 크래미두부전 / 청경채무침

 

크래미에 두부를 으깨서 전을 만들었어요.

이걸 더 잘 먹었던거 같아요.

 

밥 / 북어국 / 청경채무침 / 계란말이 / 백김치

 

네모북어로 만든 북어국..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와서 제가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네모북어는 불리지 않고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요.

냄비에 들기름, 무, 북어 같이 넣고..

내용물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끓어서 뽀얗게 우러나면 양파를 넣고 물을 더 넣어서

끓으면 파를 넣고 물을 더 넣고 끓이면 완성.

중간에 생기는 거품들은 다 제거해줬어요..

 

 

 

밥 / 닭고기안심간장조림 / 딸기 / 메추리알장조림 / 청경채무침

 

국 메뉴가 생각나지 않아

특별식을 해보자 싶어서

냉동실에 있던 안심을 꺼내와서

굽고 양념장 만들어서 조림으로 완성했어요.

 

마늘+간장+올리고당 만으로 양념했는데

맛있었는지 통째로 들고 먹더라구요..

 

 

이젠 제법 간이 있는 음식들을 먹고

이제 소고기는 다짐육이 아닌

구이로 일주일에 두 세번은 꼭 주려구요..

 

밥에도 이제 변화를 줘야 할 것 같아요.

잡곡을 넣어주고 싶은데

소화에 부담되지 않는 것부터

챙겨줘야 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밥은 쌀+찹쌀 1:1로 섞어서 해줬어요..

 

 

주말 점심에 먹었던 토마토파스타

방울토마토 끓은물에 담궈서 껍질 벗겨내고

새송이버섯 머리부분, 파프리카, 양파

넣고 볶다가 방토 넣고 볶은 다음

삶은 면 넣어서 마무리..

 

잘 안먹더라구요..

실망..

소면도 안좋아하고.. 파스타면도 안좋아하고..

 

면 먹는 연습을 조금 늦게 시작해서 일까요..??

아직 면 맛을 모르는 둥이들- 

 

최대한 늦게 알아도 되지만.. ^^

 

지금까지 별거 없는 둥이 식판 봐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의 기록 끝.